기독교강요 4일(창조주 하나님에 관한 지식) 제4장 이 지식(본래부터 심어준 신의식)은 부분적으로는 무지, 부분적으로는 악의로 말미암아 질식 혹은 부패되었다.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안에 종교의 씨앗을 심어주었지만 이 씨앗을 소중히 키우는 사람은 백 사람중에 한사람 정도이다. 그리고 그것이 열매를 맺는 경우는 하나도 없다. 어떤 사람은 미신에 사로잡혀서, 어떤 사람은 자신의 악한 생각으로 하나님을 배반한다. 결국 이 세상에는 진정한 경건(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는)은 조금도 남아 있지 않다. 잘못된 미신에 사로잡힌 사람들의 특징은 하나님이 보여주신 그대로 하나님을 이해하지 않고 오히려 그들 자신의 억측에 따라 하나님을 상상하는 것이다. 이러한 자신들의 억측 때문에 그들이 어떠한 방향으로 발을 내 디디든지 필..

기독교강요 3일(창조주 하나님에 관한 지식) 제3장 하나님에 관한 지식은 본래부터 인간의 마음속에 뿌리박혀 있었다. (1권-1부-3장)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을 어느 정도 알 수 있도록 이해력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기억을 새롭게 하시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신선한 물방울을 떨어뜨려 주십니다. 그래서 인류가운데 아무리 미개하게 보이는 종족이라도 그 안에는 종교성을 가지고 있고, 모든 민족마다 각기 수많은 우상을 숭배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고자 하는 이런 모습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이 없다고 핑계할 수 없으며, 하나님을 경배하지 않고 순종하지 않음으로 인해서 정죄를 피할수 없습니다. 때도 머리좋은 사람들이 교활한 목적으로 탁월한 종교를 만들고, 많은 사람들이 이 종교에 예배하는 것처럼 ..

기독교강요 2일(창조주 하나님을 아는 지식) 제2장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무엇이며, 이 지식의 목적은 무엇인가? 하나님은 먼저 자신을 창조주로 나타내셨습니다. 다음으로 그리스도의 얼굴을 통해 자신을 구속주로 보여주셨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창조주 하나님을 먼저 생각하고 다음으로 구속주 하나님을 다루고자 합니다. 경건은 하나님에 대한 경외를 포함한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말합니다. 그리고 이 사랑은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아 앎으로써 오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시고 무한 권능으로 유지하고 계시고, 지혜로 그것을 다스리시며, 선으로 보존하고 계십니다. 특히 인류를 의와 심판으로 지배하시며, 자비로 참으시며, 보호하심으로 지켜주실 뿐만아니라 지혜, 빛, 의, 권능, 참된 진리등 그 어느것 하나도 하나..

기독교강요 1일 (창조주에 관한 지식) -1권 1장 1-3 - 우리가 갖고 있는 거의 모든 지혜는 두분으로 되어 있다. 그 하나는 하나님에 관한 지식이요, 다른 하나는 우리 자신에 관한 지식이다. 그리고 이 두 지식은 상호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먼저 우리는 우리 자신의 무지, 공허, 빈곤, 허약 그리고 타락과 부패를 자각함으로써 지혜의 참된 광채, 건전한 덕, 차고 넘치는 선, 의의 순결함이 오직 주안에만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죄악들을 생각할 때 하나님의 선한 일들을 생각하게 되고 우리 자신을 미워하므로 하나님을 간절히 사모하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 자신에 관한 지식은, 우리를 일깨워서 하나님을 찾게 하고 우리를 이끌어 인도하여 하나님을 발견하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

독자에게 드리는 글 --1559년 마지막 저정 증보판에 부치면서-- 겨울 사일열에 걸려 죽음의 날이 임박했다고 생각되었을 때, 나는 병세가 악화되면 될수록 더욱 자신을 돌보지 않고 이 책을 저술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그것은 내가 죽기전에 이 책을 완성하여 성도들의 이낌없는 권유에 조금이라도 보답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내가 교회에서 교사의 직책을 많은 이후 순수한 경건의 교리를 보존하여 교회를 유익하게 하는 것외에 어떤 다른 의도도 없었다는 사실에 대해서, 나는 양심적으로 떳떳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또 천사도 증인이 되어 주실 것이다. 본서에 내가 목적하는 것은 신학을 공부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읽을 수 있도록 준비시키고 가르쳐서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쉽게 접근하며 아무 장애없이 그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