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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강요 5일/ 제5장 하나님에 관한 지식은 우주 창조와 그 계속적인 통치에서 빛을 발한다. (1)

소망씨 2023. 1. 11. 16:53

기독교강요 5일째

 

제5장 하나님에 관한 지식은 우주 창조와 그 계속적인 통치에서 빛을 발한다. (1)

 

행복한 생활의 궁극적인 목표는 하나님을 아는데 있다.(17:3) 그러기에 하나님은 이땅에 모든 사람이 행복하도록 하기 위해서 모든 사람안에 종교적 씨앗을 심어주셨고, 우주의 전 창조물을 통해서 날마다 자신을 계시해 주시고 있다. 이로인해 인간은 눈을 뜨기만 하면 하나님을 볼수 있게 되었다. 눈을 어디로 돌리든지 이 세계에는 적어도 하나님의 영광의 섬광이 빛나지 않은곳이 하나도 없다. 이 세계야 말로 하나님의 거울이다. 그래서 가장 배우지 않은 자라도 눈을 뜨기만 하면 하나님을 목도할 수 있다. 조금 배운자들은 그 배움의 도움으로 하나님의 지혜를 보다 더 통찰할 수 있다. 따라서 하나님이 자신의 지혜를 풍부하게 보여주지 않은 사람은 이 세상에 하나도 없는 것이 분명하다.

 

세상만물중에 어떤 이는 인간을 가리켜 소우주라고 하였다. 인간은 하나님의 권능의 선하심과 지혜의 특별한 표본이며, 경이로운 하나님의 작품이다. 어머니의 가슴에서 젖먹고 있는 어린아이들까지도 하나님의 영광을 전파하고 있다. 참으로 전 인류는 하나님의 사역에 대한 맑은 거울이다. 그래서 바울이 인용한 이교도 아라투스도 우리는 그의 소생이라라고 말하였던 것이다.(17:28) 하나님은 인간을 통해서 자신이 우리의 아버지임을 증명해 준 것이다

 

이렇게 인간은 자기안에 하나님의 무수한 사역으로 아름답게 꾸며진 공장임과 동시에 측량할수 없는 부요함이 넘쳐 흐르는 창고를 지니고 있다. 그러므로 인간은 마땅히 하나님을 찬양해야 하는데, 그와는 반대로 교만에 부풀어 스스로 잘난체 한다. 하나님께 받은 것을 자기것으로 만들어 버리고, 하나님을 명백히 볼수 있도록 마음을 비추어 주는 것들을 땅에 묻어 버리고 있다. 인간은 자신의 영혼과 육신을 통해서 하나님을 수백번 발견할 수 있음에도 창조주를 자연으로, 때로는 우주정신으로 대치시키고, 하나님의 이름을 삭제해 버린다. 그리고 에피쿠르스와 키클로페스와 같은 자들은 오히려 그러한 고귀한 능력을 이용해서 하나님을 대항하여 싸우고 있다. 참으로 돼지우리와 같은 모습이 아닌가

 

여기에다 육체 없이는 영혼이 존재 할 수 없다고 말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주장을 받아들여서 영혼을 육체에 구속시키고 있다. 육체없이는 영혼이 존재할 수 없다고 하며, 자연을 찬양함으로써 하나님을 최대한 억압한다. 하늘과 땅을 관찰하며, 영혼의 다방면의 민첩함과 수많은 발명을 하는 탁월함, 이것은 분명히 인간에게 신성이 있다는 확실한 증거이다. 인간에게 심겨준 영혼 불멸의 흔적을 지을 수 없다. 런데 신적인 존재인 인간이 창조주를 알지 못하는 것은 도대체 무슨 이유인가? 우리 인간도 옳고 그름을 판별하거든 하물며 하늘나라에 심판자가 안계시겠는가? 잠자는 중에도 인간의 어떤 지능이 활동하는데 하물며 하나님께서 깨어 세계를 통치하지 않으시겠는가? 인간은 스스로를 예술과 유익한 모든 것을 창조자로 자처하면서, 하나님은 그가 받으실 찬양을 빼앗겨도 좋단 말인가?

 

그러므로 우리 자신을 살필때마다 한분 하나님이 존재하셔서, 이분이 자연전체를 다스리시며, 우리의 신앙을 자신에게 향하게 하시며, 자기에게 예배를 드리고, 자기의 이름을 부르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우리안에 신적 본성들, 그 놀라운 선물을 누리면서 그 선물을 풍부하게 하신 창조주를 기억하자! 이것은 자연만물에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으며, 성경에서도 이 하나님의 권능을 도처에서 찬양하고 있다. 참으로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물가운데에 나타난 하나님의 선하심을 볼때에 하나님을 사랑하는데 충분하고도 남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