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선물/매일의고백

일상속에서 정치적 갈등 어떻게 ?

소망씨 2023. 1. 4. 18:37

오늘 1월 4일(수)  담양 광주댐근처에서 

귀하신분들과 모여서 새해방향을 잡게 되었습니다. 

 

맛있는 식사와 향기로운 커피를 마시고 나서 새해 방향을 잡으니

너무나 행복했고 감사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마지막에 정치이야기를 하게 될때였습니다.

정치이야기를 하게된 배경은 정치이야기로 심지어 가족간에도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정치란 다양성안에서 하나되어

더 나은방향으로 나가는 것인데 오히려 극과극으로 가고 있는

주객이 전도된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됨이 더욱 중요하니 

서로간에 의견을 존중하고 하나됨으로 나아가자는 것입니다.  

철로가 두길이 듯 보수와 진보가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 민족이 살길이고 바로 내 의견이었습니다. 

 

그러나 이게 왼일입니까? 이 이야기중에 한분이 프랑스의 계급투쟁이론들이

한국에 들어왔고 이를 좌파들이 더욱 활용하는 바람에 모든분야에서 

상하질서가 심히 무너지고 있다는 의견이 내었습니다. 

 

이 의견이 나오는 순간 갑자기 심장박동수가 두배 세배가 되었습니다. 

거의 공황장애가 온것처럼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얼굴은 변하고 목소리는 떨렸습니다. 금방까지 서로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한 의견은 어디론가 다 사라지고 

입에서 정치적 비판의  소리가 터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상대방의 의견은 전혀 들리지 않고 오직 내 의견만이 

큰 소리로 울렸습니다. 이러다가는 심하면 욕도 나오고

의가 상해서 헤어질 지경이었습니다. 

 

겨우 자중하고 차를 탔지만 흥분은 가라앉지 않았고

차를 타고 오는 내내 화가 풀리지 않았습니다. 

품격있는 자리에서 품격있게 식사하고 나서는 완전히

개같이 된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화가 조금 진정되어 저의 모습을 보자 너무나 비참했습니다 

나이도 제일 많이 먹었지, 거기다가 목회자인데도 자기 감정 하나 

절제하지 못한 모습에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귀하신 분들을 앞으로 볼 면목도 없었습니다.  

 

참으로 왜 정치에서 반대이야기만 나오면 이렇게 공황장애와 같은 현상이

나올까요? 도대체 어떻게 이 공황장애를 치료받을수 있을까요? 

몇번이고 다짐을 했는데도 왜 해결이 되지 않을까요? 그 상황만 되면

왜 다시 흥분 감정상태가 될까요?

 

이런 저에게 사랑하는 아내는 이렇게 명답을 해 주었습니다.

"이 모습 그대로, 내 모습 이대로 하나님앞에 나아가라"고 말입니다. 

"은혜의 하나님께서 예수님안에서 이 모습 그대로 받아주시고 정결하게 해주시며

치유해 주시며 회복해 주십니다" 

 

그렇습니다. 여기에 해답이 있었습니다. 

나는 앞으로도 여러가지 문제에서 동일하게 공황장애가 올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크고 작은 갈등은 피할수 없고 부족한 모습 한없이 드러날 것입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하나님앞에 나아가게 되면 그때마다 하나님은 받아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때가되면 놀랍게 공황장애를 치유되 있으며 

푸른초장에 누워있고 쉴만한 물가으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해답은 오직 은혜의 하나님,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우리 주님이십니다.  아멘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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